한국오픈도어선교회,
최근 체포된 기독교 지도자 소식 전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예멘의 수도 사나 시내 전경 (사진 출처 : https://www.britannica.com/place/Sanaa)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강력한 예멘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규모 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현지 교회 지도자가 체포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박해를 받고 있는 예멘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해당 사역자는 자신이 체포될 것을 예감하면서도 피신하지 않고 이를 담담히 받아들이며 기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예멘에서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규모 체포가 이뤄졌으며, 5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기독교인들은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심문과 고문, 투옥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밝혔다.
예멘은 기독교인이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다. 기독교인으로 밝혀질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경우 배교로 간주돼 법적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올해 1월 발표한 2026년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World Watch List)'에서도 예멘은 3위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박해 상황에 놓여 있다.
출처 : 한국오픈도어선교회
특히 수도 사나를 포함한 북부 지역은 자이디 시아 이슬람 정치·군사 조직인 후티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이 단체는 기독교인, 특히 개종자들을 이슬람의 원수로 간주하며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북부 지역(국가 인구의 약 80% 거주)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온라인에서조차 서로 만나기를 두려워하며 고립된 채 숨어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전했다.
한편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수감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도록 △감옥 안에서도 복음이 전해지도록 △가족과 교회 공동체에 위로와 평강이 임하도록 △여전히 실종 상태이거나 소식을 듣지 못해 행방을 알 수 없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예멘 교회와 이 전례 없는 상황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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